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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맛집은 정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 찾으면서 다니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그런 곳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서울에 있는 산이여서 그런지 등산객들도 많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주말이면 자리를 찾는 것도 꽤나 어려운 일중에 하나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곳은 바로 산 밑에 즐비해 있는 식당들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인 바로 도봉산 쉼터라는 곳을 들려서 먹습니다. 살짝 벗어나도 조금은 더 한가로이 들려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가격도 착해서 등산 후에 한잔이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들려서 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도봉산 맛집입니다.

도봉산 쉼터 소개

 

외부는 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밖에서 즐기는 것도 좋아하실 듯 하기는 한데 한 여름에는 모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다들 안에 테이블에서만 즐기는 듯 합니다. 테이블이 아주 많지는 않고 적당하게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안에 내부에 테이블과 의자도 딱히 특별한 것은 없는 일반적인 식당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좌식이 따로 있거나 하지는 않고 등산을 즐기고 내려와 잠시 목을 축인다고 생각을 하면 괜찮을 듯합니다. 도봉산을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저는 보통 중간 정도 오르다가 내려오고는 합니다. 그래도 내려와서 참새가 방앗간을 다니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맛집들을 찾게 되네요.

우선 원산지를 보면 잘 알겠지만 코다리를 제외한 대부분이 국산으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이 정도면 어느정도 감이 올 것 같습니다. 국내산으로 먹는 것이 거의 그냥 절반이상은 평균이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국내산으로 사용을 하면 마음이 놓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가격표

 

가격표입니다. 최근 23년 4월에 방문을 한 상태에서 가격표입니다. 아직까지도 너무나 사랑을 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그런 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일단 대부분 소주를 보면 4 정도 하면 거의 어느 정도 가성비가 나온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다 가격이 착해서 그런지 너무나 좋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가 너무나 끝내주네요. 저는 여기서 콩국수와 파전을 제외하고는 다 먹어봤는데 아주 맛이 최고입니다.

이 집의 가격도 너무나 착하지만 맛도 너무나도 좋은 편이여서 아주 만족스럽게 즐기고 가게 됩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간이 딱 적당해서 마음에 드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제비도 코다리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올 때가 있네요. 이날은 친구들과 많이 가서 그런지 주셨어요. 근데 전에 수제비를 주문을 해서 먹었을 때도 육수가 진해서 그런지 마음에 쏙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주문한 부추전이 나왔습니다. 이 집에 있어서 전들은 대부분 제 선에서는 정말 맛있다는 말을 표현을 해도 될 만큼 괜찮은 집입니다. 바삭하게 구워서 얇게 나오는 편인데 너무나 입에서 식감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물컹물컹한 느낌이 전혀 아니라 과자처럼 바삭하게 나와서 그런지 참 먹을 때마다 재미있는 식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보통 혼자 오셔서 전 하나에 막걸리 하나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렇게 먹어도 1만이 안 되는 가격이 나오니까 정말 이 정도면 참 착한 가격의 식당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곳 같습니다.

1순위 코다리 조림

 

코다리 조림이 나왔습니다. 이 집 양념은 정말 기갈나다는 느낌이 듭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짜지 않고 적당한 느낌이 들어서 군침을 돌게 만드는데요. 공깃밥 하고 먹어도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인 조합으로는 부추전과 코다리 살을 잘 합쳐서 먹으면 그게 참 별미처럼 느껴져서 딱 좋았습니다. 서로 재미있는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둘의 조화가 상당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곳에 가면 꼭 이렇게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 한 가지 아셔야 하는 것이, 이곳은 사장님 혼자서 하시기 때문이고 요리에 정성을 다해서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먹을 때 기분은 너무나 좋은 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할 때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못 기다릴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전도 미리 해놓지도 않으시고 바싹하게 구우시고 코다리도 미리 주문을 하시면 생각보다 나오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립니다. 제 생각에는 2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무뼈닭발이 나왔습니다. 여기는 소주로 즐기기에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 점에 한잔을 마시다 보면은 어느 순간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즐기게 됩니다. 닭발이라고 해서 너무 맵거나 하지는 않고 적당한 양념에 달짝지근하게 해서 볶았다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요거는 별미까지는 아니고 소주안주로 달리게에 무난한 정도라고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감자전을 주문을 했습니다. 보기에도 엄청 바삭해 보이지 않나요. 이것도 코다리 양념이나 무뼈닭발을 얹어 먹기에 나쁘지 않은 식감인데 좋았습니다. 코다리나 닭발이나 함께 먹기에는 부추전이 괜찮고, 혼자 먹기에는 김치전이나 감자전도 꽤나 괜찮은 듯합니다. 이날은 안 먹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김치전도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산행 마치고

 

어느 정도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한잔 기울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면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무엇을 먹어도 다 맛있을 수밖에 없는 등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성비 있게 잘 요리된 음식을 먹으면 그것도 참 인생의 낙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은 이곳저곳 산행을 많이 다니기 시작을 할 텐데 도봉산에는 이런 곳이 있으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등산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냥 들려서 밥 먹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도봉산역으로 가면 지하철도 잘 되어있고 지나가는 버스노선들도 많아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기에도 무난한 편이라 편한 것 같습니다.

밤에 가로등 밑으로 벚꽃이 많이 피어 있길래 한번 찍어보았어요. 한잔 걸치고 나서 벚꽃이 피어있는 길을 걸으니 기분이 날아갈 듯합니다.

 

도봉산 쉼터라는 식당이고 이름은 식당 같지는 아니지만 제 기준으로는 소소하게 먹기에 나쁘지 않은 도봉산 맛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코다리가 어느 집에 가도 꿀리지 않을 만큼 맛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등산을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잠시 내려가는 길에 목을 축이고 가도 참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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